본지 편집부(本刊编辑部)마이췬(马轶群) 덩량(邓靓) 니투(昵图)什么颜色最中国？지, 세뱃돈주머니에서 송구영신을 기원하는 폭죽까지, 붉은색은 중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색깔이다. 붉은색은 평안, 경사, 복록, 장수무강, 화해,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임, 번창, 만사형통, 왕성한 번영, 전화위복 등을 의미하고 있다. 베이징에 가본 사람은 톈안먼(天安門), 고궁(故宫), 중난하이(中南海)의 붉은 벽 외에 웅장하고 화려한 유리황색에서도 엄숙하고 신성한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추수의 계절에 노란색은 들판의 왕이다. 노란색은 흙을 근거로 한‘토거(土居, 어떤 지역의 고정된 거주지)중앙’으로 명명되어 지존의 색으로 일컬어진다. 기나긴 중국 고대사회에서 통치자들은 또한 노란색을 추앙했다. 오늘날의 국제무대에서 남다른 중국의 색 청화람(青花藍)이 또 등장했다. 청화의 아름다움은 고요하고 우아하며 청화자기의 남색은 또‘황제람(皇帝藍)’과 ‘국왕람(國王藍)’으로 불리기도 한다. 색조가 단일하고 빛 바램은 오히려 사치스럽지만 그 간결함 속에 투영된 온화하며 고귀한 기개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오늘날 청화람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고귀함과 세련됨을 상징한다. 청화람은 Valentino, Chanel, D&G, Dior 등 세계적 명품브랜드의 디자‘국가’하면 늘 사람들에게 그 나라의 대표색을 떠올리게 한다. 예를 들면 프랑스의 자주색, 그리스의 남색, 스페인의 붉은색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어떤 색깔이 중국을 대표할 수 있을까? 19세기 말-20세기 초 재중 영국 상인 리더의 부인은 일찍이 중국을‘남색 장포를 입은 국가’라고 불렀다. 20세기 말 영화 <붉은 수수밭(紅高粱)>, <홍등(大紅燈籠高高掛)>은 서양 영화계에서‘붉은 중국바람’이라는 센세이션을 일으켰다.중국의‘국가색’을 말하면 당연히 ‘중국홍(中國紅)’을 벗어날 수 없다. 그리고 중국을 가장 잘 표현했던 것은 당연히 2010년 5월 상하이 엑스포 중국관의‘중국홍’이다.물론‘중국홍’은 원래 중국에서 매우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주문(朱門) 붉은 벽에서 붉은 나무상자까지, 용등춤의 비단방울에서 징과 북, 태평소의 장식물까지, 규방 여인의 빨간 댕기, 향냥에서 앙가춤의 무주(舞綢, 무용 비단)까지, 개업 대길을 기원하는 테이프 컷팅에서 새해 행복 축하 카드까지, 연말연시 명절에 걸어놓는 용등에서 집집마다 붙이는 춘련, 도복(倒福, 복자를 거꾸로 붙이는 것)과 창문에 붙이는 전지까인에 자주 선보여 세계를 더욱 놀라게 했다. 이외에도 유교문화와 고대철학의 영향으로 온화하고 겸손한 품성을 상징하는 옥지백(玉脂白), 중국화와 중국글자의 숨길래야 숨길 수 없는 수묵흑(水墨黑) 및 구불구불한 만리장성, 녹음과 잘 어울리는 사합원(四合院) 민가의 장성회(長城灰)도 중국에 농후한 문화적 색채를 부여했다. 그럼 도대체 어떤 색깔이 가장 중국스러운 색일까?‘인자견인, 지자견지(仁者見仁，智者見智, 같은 일이라도 보는 각도에 따라 견해가 다르다)’라는 말이 있듯이 중국홍, 청화람, 제왕황, 장성회, 수묵흑, 옥지백 모두 중국 전통문화의 짙은 정취를 반영한다고 말할 수있다.一个国家总会让人联想到一些属于它的代表色，例如法国的紫、希腊的蓝、西班牙的红……那么，什么颜色能代表中国？19世纪末20世纪初，英国著名在华商人立德的夫人曾经把中国称为“穿蓝色长袍的国度”。
